KT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B2B 보안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인 보안 서비스인 '클린존'과 'AI메일보안'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형 보안(SECaaS) 상품으로, 추가 장비 설치 없이 기업에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클린존은 DDoS(디도스) 공격을 막는 시스템으로, 공격 발생 시 유해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 서버로 전달한다. 이 시스템은 530만 건 이상의 위협정보 DB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규모 공격을 차단한다. 또한, Out of Path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의 훈련과 월별 리포트 등 사전 대응 시스템도 제공한다. KT는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 전용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AI메일보안은 이메일을 통한 스팸메일, 피싱,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는 서비스로, AI를 기반으로 발신자, 첨부파일, URL 등을 실시간 분석하여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KT는 AI LLM(Large Language Model)을 적용해 위협메일 차단 리포트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협분석과 대응 방안을 손쉽게 수립할 수 있다.
AI메일보안은 하루 평균 60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APT 공격 등 기존 보안 솔루션이 탐지하지 못한 1만3000여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했다. 또한, 국내 특화된 메일 DB와 AI모델 학습을 통해 한글 피싱이나 대용량 첨부파일 등 국내에서 발생하는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