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30일 회동해 인공지능(AI)을 중심에 두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트럼프 주니어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만나 약 한 시간 대화를 나눴다. 이 의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약 8년 만에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에 복귀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이 의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AI·테크·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의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만남은 관계자 외 접근이 차단된 호텔 내 별도의 보안 구역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후 네이버의 AI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