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지난 3월 2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26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30일 회동해 인공지능(AI)을 중심에 두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트럼프 주니어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만나 약 한 시간 대화를 나눴다. 이 의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약 8년 만에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에 복귀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이 의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AI·테크·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의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만남은 관계자 외 접근이 차단된 호텔 내 별도의 보안 구역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후 네이버의 AI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