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고객들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보다 쉽고 편리하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SK텔레콤은 T월드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의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해외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로밍 사용이 제한되는데, 이전에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4월 24일부터는 로밍 요금제만 해지하면 바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로밍 요금제 해지 후 원터치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T월드 앱 및 홈페이지 설정이 변경됐다.
또한, 114 고객센터의 주간 운영시간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되어 유심보호서비스 관련 안내를 지원한다. 새로 신설된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080-800-0577)는 24시간 운영되어 고객들이 언제든지 상담사와 연결되어 필요한 문의를 할 수 있다.
디지털 취약 고객을 위해서는 문자 발송 외에도 114 고객센터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설명해준다. 고객이 동의하면 직접 가입까지 진행해준다. 이는 스마트폰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고려한 조치로, 피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전국 2600여 개의 매장을 통해 간편하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안내를 제공한다. 보다 폭넓은 고객 보호를 위해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유심보호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전체(14개사) 고객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제공되며, 알뜰폰 사업자별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각 알뜰폰 업체들은 협력을 통해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알뜰폰 사업자에는 SK텔링크, 유니컴즈, 프리텔레콤, 아이즈비전, 스마텔, 큰사람, 한국케이블텔레콤, 에스원, 스테이지파이브, 토스모바일, KB국민은행, LG헬로비전, 세종텔레콤, 조이텔이 포함된다.
한편, 유심보호서비스는 23일 하루 동안 101만 명이 신규 가입했으며, 24일 08시 현재 총 누적 가입자는 161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