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M산업협회 제공

한국퍼스널모빌리티산업협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충북대학교가 발표한 '2024년 데이터 기반 PM 안전관리체계 마련 연구' 결과를 인용, PM(퍼스널 모빌리티, 전동 킥보드) 사고 예방에는 일률적인 속도 제한보다 혼잡 지역 중심의 맞춤형 관리가 더 효과적이라고 23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PM 사고는 통행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평균속도가 낮은 지역에서 사고율이 오히려 높았다. 고유통행량 상위 15% 구간의 사고 발생률은 하위 구간보다 약 7배 높은 10.54%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속도가 높은 지역의 사고율은 1.56%에 그친 반면, 낮은 지역은 3.35%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지역의 PM 평균 주행속도는 15.90~20.13km/h로 대부분 이용자가 20km/h 이하로 주행 중이었다. 이에 따라 사고 위험 요인은 속도 자체보다는 혼잡에 따른 급가속, 급감속 등 주행 행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판열 한국PM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의 구조 개선, 보행자와 공간 분리, 이용자 교육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며 "일률적인 속도 제한보다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