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노동조합은 단체교섭을 거부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노동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품을 연재하는 작가들이 소속된 웹툰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카카오엔터에 단체교섭 신청서를 냈으나 17일 거부 통지를 받았다. 회사 측은 웹툰 작가는 노조법상 근로자에 해당하기 어렵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회사 측의 교섭 거부가 노동조합법상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납득하기 어려운 최악의 회신에 유감을 표한다"며 카카오엔터를 노동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카카오엔터의 매각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매각 과정에서 창작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논의해야 한다며 교섭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