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 UBT 서비스 화면.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광주시교육청에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평가시스템'(UBT·Ubiquitous-based test)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온라인 디지털 평가 서비스 '웨일 UBT'를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일 UBT는 광주시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 '광주아이온' 내 기본 디지털 평가 서비스로 탑재됐다.

공교육 평가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웨일 UBT는 지난 10월 공개됐다. ▲수행평가 종합 관리 체계 제공 ▲문항 저작 기능 ▲고품질 문항의 안정적 제공 ▲메타 데이터 표준화 ▲인공지능(AI) 감독관 평가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광주아이온에 탑재되는 웨일 UBT에서는 EBS·천재교육·지학사·쏠북 등 4개 출판사의 약 40만건의 문항을 제공한다. 2015년·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메타 데이터도 표준화해 반영됐다. 수행평가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광주시교육청 초등학교에서 사용 중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 기기에서 웨일 UB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웨일 브라우저의 모바일 시험 모드 기능도 새롭게 개발했다.

네이버 측은 웨일 UBT 도입 효과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진단평가·형성평가·단원평가·수행평가 등 다양한 공교육 평가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교사가 직접 문항을 생성해 출제하거나 교육청 단위로 구축된 평가 문항을 활용할 수 있고, 여러 형식의 수행평가를 교사가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저작 도구도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초중고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메타 데이터의 표준화를 진행하고 다양한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문항을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 AI 감독관 평가 솔루션은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차단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웨일 UBT는 기본형 기능과 함께 교육청 단위의 희망 기능을 선택 제공하는 맞춤 제작 방식도 지원한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학습의 패러다임이 개인화 맞춤 학습과 과정 중심의 평가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공교육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올인원 평가 서비스인 웨일 UBT를 선보이게 됐다"며 "교육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더 많은 평가 문항을 확보하며 평가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