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공

네이버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클립'에서 활동하는 창작자가 글로벌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이 보유한 음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유니버설뮤직과 협업 관계를 구축해 클립 창작자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유니버설뮤직 음원을 활용해 클립 제작이 가능하게 해 숏폼 콘텐츠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클립 창작자는 비틀스부터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등 210만 곡에 달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음원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K-POP, 인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원을 추가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클립 에디터도 업데이트했다.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더 잘 발견할 수 있도록 신규 발매된 곡이나 클립에서 인기 있는 음원도 추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자주 활용하는 음원을 모아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네이버 클립에서는 이달부터 새로운 장소 챌린지 '오늘{여기}클립'도 진행되고 있다. 주제 제약 없이 핫플레이스나 취향에 맞는 장소를 자유롭게 공유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지난달 전년 대비 클립 생산량이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클립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니버설뮤직의 음원이 지원됨에 따라 더 다채로운 클립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