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왼쪽)와 장창영 프렌트리 대표가 17일 공동 사업 제휴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소프트캠프 제공

소프트캠프와 프렌트리가 17일 과천 DX타워 본사에서 공동 사업 제휴 추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에서 유통되는 데이터에 대한 보안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제로 트러스트 보안 구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프트캠프는 생성형 AI 및 SaaS 보안 기술을, 프렌트리는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 탐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해 정교하고 신뢰성 높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챗GPT 등 업무환경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해당 기술은 소프트캠프의 기존 보안 솔루션과 연동돼 AI 환경에서 안전성과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

프렌트리는 앞으로 기업 내 설치 가능한 전용 특화 대형언어모델(sLLM)을 개발해 신용정보, 의료정보 등 민감정보까지 탐지 가능한 고도화 기술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창영 프렌트리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프트캠프 제품의 영업과 마케팅도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생성형 AI와 SaaS 확산 속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보안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