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의 차세대 내비게이션이 서울모빌리티어워드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고객 중심의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어워드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의 부대행사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평가하는 자리다. 현대오토에버는 예선을 통과한 10개사 중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오토에버의 차세대 내비게이션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음성 비서 '에버(ever)'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차량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가 일상 대화처럼 목적지를 묻거나 화면 밝기를 요청하면, 이에 따라 시스템이 반응하는 방식이다.
또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내비게이션 기능이다. 3차원(3D) 그래픽으로 주요 지형지물을 시각화해 실제 도로 상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안내한다. 여기에 차선 단위 길안내 기술까지 적용해 정밀한 안내도 가능하다.
이 기술은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 내비경험혁신팀이 개발을 주도했으며, '생성형AI 기반 경로추천방법' 등 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차세대 내비게이션의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동권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장은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내비게이션 SW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