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04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하며 8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총매출은 91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GCOO)'의 매출은 전년 대비 47.8%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PM 규제 강화 속에서도 도시 내 단거리 이동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지바이크는 미국, 태국, 베트남, 가나 등에서도 해외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누적 해외 매출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EBITDA는 329억원으로, 글로벌 경쟁사보다 높은 41% 수준을 기록해 현금 창출력과 재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지바이크는 2025년에도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등 퍼스널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에서 BSS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연내 수도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공유 PM은 현대인의 필수 이동수단이며 앞으로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친환경 이동 인프라 확충과 함께 더 많은 세계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