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초 'MWC 2025′에서 발표한 인공지능(AI) 전략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보고서에서 주목받았다. 옴디아는 '통신사의 AI 전략'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사업, AI 소프트웨어 서비스 '에스터(A)',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거대 언어 모델(LLM)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통해 AI 데이터센터(AI 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 AI를 구축 중이다. MWC 2025에서는 이를 확장한 'AI 피라미드 전략 2.0′을 발표, AI DC, B2B AI 서비스, B2C AI 서비스로 세분화했다.
보고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성과로 SK하이닉스, 펭귄 솔루션스와의 협력, 2억달러 전략적 투자 등을 언급했다. GPUaaS 부문에서는 엔비디아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에지 AI 분야에서는 5G 기반 헬스케어·로보틱스·CCTV 보안 기술 개발을 주목했다.
AI 소프트웨어 서비스로는 에이닷(A.)이 2023년 56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에스터'**가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구독 서비스, 이커머스 연계, 라이선싱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GTAA의 다국어 지원 통신사 특화 LLM 개발 프로젝트도 주목받았다. SKT는 도이치텔레콤, 소프트뱅크 등과 협력해 한국어·영어·독일어·아랍어 지원 AI 모델을 개발 중이며, 고객 서비스 및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