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프리미엄 멤버십 저가 상품을 미국에서 출시했다. 유튜브는 이 멤버십을 태국, 독일, 호주 등에도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한국은 시범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유튜브는 5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프리미엄 라이트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구독료는 7.99달러(약 1만1500원)로, 기존 프리미엄(13.99달러·약 2만원)보다 43% 저렴하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프리미엄 멤버십처럼 대부분의 영상 콘텐츠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다만 광고 없이 유튜브 뮤직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나 영상 콘텐츠 다운로드와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뺐다.
프리미엄 라이트 이용자는 유튜브 뮤직을 이용하거나 쇼츠(유튜브 숏폼 브랜드) 등 일부 영상 콘텐츠 시청할 때도 광고를 봐야 한다.
유튜브 측은 새 멤버십에 대해 "광고 없이 대부분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롭고 저렴한 방법"이라며 "파일럿 상품(시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이 멤버십을 지난 2021년 벨기에 등 일부 유럽 국가에 월 6.99유로(약 1만500원)로 시범 출시했으나 지난 2023년 10월 판매 중단한 바 있다. 유튜브는 "몇 주 안에 (프리미엄 라이트를) 태국, 독일, 호주 등에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범 출시 대상 국가에 한국을 포함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월 1만4900원(웹 결제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