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뉴스1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KDDI의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KDDI 리서치와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협약을 맺고 통신과 AI 융합 연구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다중 입출력(MIMO)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MIMO는 송·수신기에 다수의 안테나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속도 증가와 통신 커버리지 확장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분산형 MIMO에 AI를 적용하여 통신 커버리지 경계 지역에서 사용자의 체감 성능을 개선하고, 전체 네트워크의 이용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은 "KDDI 리서치와의 공동 연구는 통신과 AI 융합을 바탕으로 무선 통신 혁신을 이루는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업계 리더들과의 차세대 통신 연구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