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NYSE: U)가 2025년 모바일게임 산업 전망을 담은 '2025 모바일게임 트렌드 인사이트'를 공개했다./유니티 제공

유니티(NYSE: U)가 올해 모바일게임 산업 전망을 담은 '2025 모바일게임 트렌드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유니티 전문가들은 ▲보상형 마켓플레이스의 확장 ▲보상형 광고 활용 증가 ▲롱포맷 플레이어블 광고의 중요성 ▲구독형 앱의 광고 모델 도입 가속화 ▲미드마켓 게임의 부활 ▲아태지역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 6가지 전망을 제시했다.

에얄 헨들먼 오퍼월 비즈니스 및 전략 담당 수석 디렉터는 최근 많은 앱과 네트워크에서 보상형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상형 광고의 영향력을 체감한 광고주들이 광고 예산을 더 투입할 것으로 봤다. 특히 올해는 보상형 마켓플레이스가 게임과 모바일을 넘어 비게임 앱과 웹으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또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을 주도하면서 광고 전략도 변할 것으로 봤다.

사만다 벤자민 슈퍼소닉 게임 성장 및 운영 디렉터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은 게임의 규모와 잠재고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핵심 광고 채널로 자리 잡았다고 봤다. 또 광고주들은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보상형 동영상(RV·Rewarded Video)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즐 게임에서는 롱포맷 플레이어블 광고 소재가 사용자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스빗라나 매틀레이 디자인 팀 총괄 및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는 "일반적인 짧은 광고 포맷은 몇 번의 클릭 후 사용자를 스토어로 이동시키지만, 롱포맷 플레이어블 광고는 유저가 게임에 깊이 몰입한 순간, 특정 도전 과제를 완료하거나 레벨을 클리어하기 직전에 다운로드를 유도하면서 유저의 참여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생성이 유저 경험 전반에 걸쳐 끊임없는 몰입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독형 앱에서도 광고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흐름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산드라 아미르유니티 성장 파트너십 담당 수석 디렉터는 시장 포화와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 증가로 구독 모델의 수익성이 점차 둔화하는 양상을 보인 동시에, 소비자들이 광고를 시청하는 대가로 구독료 할인이나 추가 기능을 받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 많은 구독형 앱들이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면서 고급 기능은 유료화한 모델을 도입해 추가적인 수익원 확보 및 장기적인 성장을 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튜어트 녹스 게임 파트너 지원 및 성장 담당 수석 디렉터는 미드마켓 PC 및 콘솔 게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며, 초대형 블록버스터 게임과 인디 게임 사이에서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 치 유니티 그로우 APAC GM은 아시아태평양(APAC) 모바일게임 개발자들의 글로벌 진출과 영향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한국, 일본의 개발자들은 자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