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개발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브랜드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최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 '다크앤다커' 관련 소송 1심 판결이 나온 만큼, 이번 결정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글로벌 출시 환경에 더욱 적합한 브랜드로 변경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출시 전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명 변경이 법적 분쟁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지만, 크래프톤은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법적 분쟁 및 판결과 무관한 독립적인 의사 결정이며, 게임 내 콘텐츠나 시스템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브랜드명만 변경될 뿐, 게임의 핵심 요소는 기존 기획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원작의 이름만 차용했을 뿐, 그래픽과 리소스는 모두 자체 개발한 것이며, 게임의 내용은 변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출시 일정에도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올 상반기 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는 목표다.
또한 크래프톤과 아이언메이스 간 '다크앤다커' IP의 모바일 게임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도 양사 합의에 따라 종료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아이언메이스와 원만한 협의를 거쳤으며,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