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갱랩스가 마미손 아이엔씨와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 시장과 리테일의 혁신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굳갱랩스 제공

인공지능(AI) 아바타 스타트업 굳갱랩스는 위생용품 브랜드 마미손 아이엔씨와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 시장과 리테일의 혁신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굳갱랩스는 마미손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 솔루션을 활용한 AI 리테일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굳갱랩스는 2022년 메타·라인 출신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AI 아바타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D2SF·카카오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대화형 리테일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키오스크에 접목해, 브랜드-소비자 간 새로운 인터랙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기존 키오스크와 달리 굳갱랩스는 음성 기반의 대화만으로 간단히 주문이 가능해 사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단순 주문에 그치지 않고, 고객 문의 및 상담도 자연스럽게 처리해 유연한 고객 대응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굳갱랩스는 SLM(Small Language Model),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아바타 모션 생성 기술 등 핵심 AI 기술을 자체 개발해 디바이스에 적용했다. 주문 응답 속도는 1.5초 이내, 정확도는 99.8% 이상이며 ▲한국어 ▲영어 ▲ 일본어 ▲ 중국어를 지원한다.

또 굳갱랩스의 솔루션은 브라우저에 최적화돼 키오스크를 포함해 온라인 커머스 환경에서도 동일한 AI 아바타 기반 음성 주문 및 상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굳갱랩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세계 최초로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를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에 상용화한 'GGLS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AI 리테일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굳갱랩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미손을 첫 브랜드 파트너로, '일상을 뒤집고, 미래를 만나봐요'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GGLS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마미손 고무장갑 500개 완판 팝업이벤트'를 진행한다. AI 스태프 '날나니'와 직접 음성으로 대화하며 마미손 고무장갑을 이벤트가(1999원)에 구매 가능하다. AI 아바타가 실제 매장 직원처럼 고객과 음성 소통하며 인터랙티브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첫 사례다.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마미손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AI 아바타 기술이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