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을 중단한 '데미스리본' 이미지./넷마블 제공

넷마블에프앤씨가 신작 '데미스리본' 개발을 중단하고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개발에 집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전날 오후 직원들에게 프로젝트 중단을 알리는 메일을 발송했다.

서 대표는 "데미스리본 개발 중단이라는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 데미스리본 개발팀원분들께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게임성과 개발 방향성을 명확하게 잡지 못한 저의 미숙함으로 인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데미스리본 개발팀원들은 우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성공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팀으로 이동하게 됐다"며 "올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다시금 웃으며 다닐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 지스타 출품작으로 선보였던 데미스리본은 애니메이션풍의 캐릭터와 독특한 세계관을 내세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연내 출시가 목표였다. 하지만, 데미스리본 개발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면서 제작 인력이 축소됐고, 결국 프로젝트 중단이 결정됐다.

넷마블에프앤씨는 향후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연내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소니와의 협업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내에서 마케팅이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