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 /넷마블 제공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이 인기작 개발진 등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17일 넷마블에 따르면 회사는 설 연휴 직전인 1월 24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와 '레이븐2′ 등 인기작 개발진을 포함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차등 지급했다. 다만 성과 금액은 대외비라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한 개발·사업 담당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다른 프로젝트 담당자들 또한 개인 평가와 프로젝트 기여도에 따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최대 히트작 '나혼렙'은 동명의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성과에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이 연결기준 2조6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56억원,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과 2022년에 적자를 기록했던 넷마블은 2년 동안 성과급 지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