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은 162억9000만달러, 수입액 134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28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긴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4일 줄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61억8000만달러)가 17.2%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7.7% 늘었으나, 시스템 반도체(34억8천만달러)는 4.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1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SSD 수출(6억4000만달러)이 27.1% 늘어나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12억6000만달러)는 제품 수요 부진으로 16.1% 감소했다.
휴대전화 수출(10억1000만달러)은 중국 수출이 12.6% 증가했으나, 베트남 등 다른 지역 부진으로 전체적으로 8.8% 감소했다. 통신장비(1억6000만달러) 역시 미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에서 감소해 20.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