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57) SOOP 대표이사가 23일 실시된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김기홍(65)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서 당선인은 아프리카TV를 성장시킨 전문 경영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 대표가 이끄는 SOOP은 2018년부터 당구 콘텐츠 제작에 주력해왔으며, 세계당구연맹(UMB)과 협력해 세계 3쿠션 대회 및 당구 월드컵을 꾸준히 방송해왔다. SOOP은 2024년 한 해 동안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한 당구 대회의 누적 시청자가 20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연맹 재정지원 확대, 지자체 연계 당구대회 활성화, 대회 상금 및 출전 수당 확대, 심판 수당 인상 등 당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전국체전 종목 확대와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등 국제적 교류 및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