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 건물(SKT 제공)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재정 부담 완화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23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SK브로드밴드와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가 참여하며, 연휴 전까지 1450여 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250여 개 유통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매년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중소 파트너사의 유동성을 지원하며,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2003년 동반성장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동반성장펀드'와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우수 파트너사에는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대금지급바로'는 거래 대금을 승인 후 2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해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다.

또한 SK텔레콤은 ESG 경영 지원, 생성형 AI 과정 무상 교육, 복리후생 지원, 채용관 운영 등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재무최고책임자(CFO)는 "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 파트너사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AI컴퍼니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