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재외동포인증센터(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국내 휴대폰이나 신용카드가 없는 재외국민은 본인확인 수단 부족으로 국내 디지털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동·금융인증서 발급을 위해 재외공관을 방문해야 했으며, 발급 후에도 국내 휴대전화 본인확인 절차가 필요했다. 해외 체류 재외국민은 약 251만 명에 이른다.
이제 전자여권, 해외체류정보, 안면인식 등을 활용한 비대면 신원확인으로 본인확인 인증서를 발급받아 정부민원서비스, 전자상거래, 인터넷뱅킹 등 국내 디지털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비용 절감, 경기 진작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방통위는 재외공관 방문 건수가 약 8만 건 감소하고, 국내 휴대전화 유지기간 단축으로 약 98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국내 온라인 서비스 이용 증가로 약 92억 원의 경기진작 효과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