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사의 퍼스널 모빌리티(PM)가 총 8400만km를 주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구를 21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로, 버스 4200대가 1년 내내 주행한 거리와 비슷하다.
지쿠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달린 거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체 대중교통(사업용 승합차)의 연간 주행거리(약 3700만km)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서울 도심 주요 5개구(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용산구)의 대중교통 연간 주행거리(약 5300만km)의 1.5배 이상이다.
지쿠는 2023년 6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개시했다. 2024년 탑승 횟수는 전년 대비 42% 늘어났고, 주행거리는 5% 증가했다. 지바이크는 “장거리는 전기자전거, 단거리는 킥보드를 이용하는 식으로 사용 습관이 바뀌었음을 뜻한다”라고 설명했다. 지쿠는 1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운용하고 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근거리 이동 수단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의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