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가 전동킥보드 이용자 패턴을 기반으로 한 ‘2024년 빔 퍼스널 모빌리티 트렌드’ 인포그래픽을 23일 공개했다.
빔모빌리티 데이터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는 특히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설문 조사에서 빔모빌리티 이용자의 45.7%가 주 3회 이상 전동킥보드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퇴근 시간대(오후 5~6시) 이용률은 하루 평균 대비 67% 더 높게 나타났다. 하루 이용량의 약 25%가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7시)에 집중됐다.
빔모빌리티는 올해 업계 최초로 PM 가상 지정주차제를 도입해 도심 주차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GPS 기술을 활용해 지정 구역 내 주차를 유도하는 이 제도는 서울 성수 지역 시범 운영 결과, 초기 30~40%였던 주차 준수율을 11월 이후 77~91%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에서도 85%의 주차 준수율을 기록하며, 불법 주차 감소와 민원 해결, 도심 공간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빔모빌리티는 충북대학교 교통모빌리티연구실과 협력해 전동킥보드 속도 제한 정책의 실효성을 분석하며, 지역별 도로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빔모빌리티는 GPS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설계와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며 PM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빔모빌리티의 가맹사업 모델도 주목받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국 가맹 지역 내 전동킥보드 대수는 전년 말 대비 536% 증가했으며, 이는 지역 경제와의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통 환경 분석과 운영 노하우를 가맹사업자에게 제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의 이동성을 개선하며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빔모빌리티는 관광과 기업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PM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DMZ를 탐방하는 ‘DMZ평화동행 WITH 킥보드’ 프로그램은 전동킥보드를 활용한 이색적인 역사·문화 체험을 제공했으며, 여러 기업이 참여한 ‘빔 포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직원들에게 전동킥보드를 제공했다.
빔모빌리티는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송파구, 인천시청,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과 협력해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올바른 주행 및 주차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