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 반도체 사업장이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WS는 UN국제기구 UNGC와 CDP 등 국제 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물 관리 인증 기관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2020년 영국 카본트러스트가 수여하는 '물 사용량 저감' 인증에 이어 AWS 인증까지 받으면서 업계 최초로 수자원 관리 역량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2종을 모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2023.3.22/뉴스1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가 올 하반기 월 기본급의 2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DS부문 전 사업부에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20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200%의 TAI가 책정됐다. 이는 DS부문에서 역대 최대 수치로, TAI 200%는 2013년 하반기 MX사업부에 지급된 바 있다.

앞서 DS부문은 ‘반도체 한파’로 예상보다 낮은 성과급을 받아왔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아왔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실적 둔화로 그 해 하반기에는 50%만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약 15조원 규모의 연간 영업손실을 내며 상반기에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작년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로 TAI가 결정됐다.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 규모였다.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가 작년 10조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20조 내외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경쟁력 회복과 동기부여, 사기 진작 차원에서 DS부문 전 사업부에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