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돌비 본사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돌비 래버러토리스 MOU 체결식 모습./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현지시각) 돌비의 프리미엄 고명암대비(HDR)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과 여기에 최적화된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동 프로모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동차 제조사가 삼성 OLED를 채택해 돌비 비전을 도입할 경우, 평가 인증 프로세스가 간소화돼 평가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담당 상무는 “돌비와 협력을 통해 삼성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화질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최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 에렛 돌비 래버러토리스 자동차 사업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자동차는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탑승자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업계 최고의 OLED와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하는 돌비 비전이 만나 더 많은 고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차세대 차량용 OLED 체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