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모빌리티(PM) 공유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가 충북대학교 교통모빌리티연구실과 함께 전동킥보드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대학교 교통모빌리티연구실은 한국ITS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실증적 전동킥보드 속도제어 실험' 논문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속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 결과, 일괄적인 속도 하향은 일부 구간에서 안전성을 저해할 수 있어 도로 환경과 이용 행태를 반영한 최적의 속도 설정이 필수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서울시 내 다양한 도로 환경을 대상으로 제한속도를 다르게 설정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도로 폭, 보행자 밀집도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속도 제한 필요 ▲과도한 속도 하향은 주행 일관성을 방해해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음 ▲일부 구역은 별도 속도 제한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빔모빌리티는 연구에 초 단위 GPS 데이터를 제공해 데이터 기반 분석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이번 연구가 지역별 맞춤형 PM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지역 특성과 이용 행태를 반영한 정책 설계가 PM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안전한 주행 환경 조성에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연구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PM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