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내년도 K-콘텐츠 수출 경쟁력과 가능성을 분석한 ‘2025년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콘텐츠산업 전문가 167명과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9개 산업별 및 8개 권역별 수출 전망을 도출했다.
내년 콘텐츠 산업별 수출 기상도는 ▲음악 5.5점(’맑음’) ▲패션 5.2점 ▲스토리 4.9점 ▲게임과 만화·웹툰 각각 4.7점(‘갬’) ▲캐릭터 4.6점 ▲애니메이션 3.4점 ▲방송 2.9점(‘흐림’)으로 나타났다.
음악은 K-팝 아티스트들의 디지털 음원 판매와 글로벌 투어 증가로 ‘맑음’으로 평가됐으며, 게임과 웹툰은 신작 출시와 시장 확대 기대감 속에서 ‘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방송과 애니메이션은 제작비 상승과 글로벌 OTT 의존도 심화 등으로 수출 전망이 ‘흐림’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수출 기상도에서는 중화권이 캐릭터 분야에서 ‘맑음’을 보였고, 북미와 일본은 웹툰과 음악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콘진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출 지원 전략을 수립해 중소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K-콘텐츠는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연관 산업 수출까지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