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지난 6일(현지시각) 오픈 소스 인공지능(AI) 언어 모델 '라마 3.3 70B'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7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중형 모델로, 허깅페이스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메타는 이 모델이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휴먼이벨(Human Eval)에서 자체 대형 모델 '라마 3.1 405B', 오픈AI의 'GPT-4o', 구글의 '제미나이 1.5′와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메타의 아메드 알-달 생성 AI 부사장은 "'라마 3.3 70B'는 성능은 뛰어나면서 실행이 더 쉽고 비용이 효율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용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1달러, 출력 토큰 100개당 0.6달러로, 다른 첨단 모델보다 8분의 1 이하 수준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라마 3.3 70B는 올해 마지막 주요 업데이트이며, 2025년 출시될 '라마 4′를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메타 AI 챗봇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6억 명에 달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어시스턴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