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인 최주선(61) 사장이 삼성SDI 대표 자리로 옮겨가고, 이청(58)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새 대표이사를 맡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25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기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던 이청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포항공대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를 거쳐 LCD(액정표시장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개발 및 공정기술 등을 두루 경험한 디스플레이 기술 전문가다. 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에 이어 2022년 사업부장에 선임돼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의 견고한 실적 창출을 주도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글로벌 경쟁구도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신임 이청 사장을 중심으로 경쟁사들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과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년 사장 승진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에 올랐던 최주선 사장은 4년 임기를 끝으로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