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손민균

LG유플러스가 ‘AI 전환(AI Transformation⋅AX)’ 사업을 수행할 조직을 신설한다. 홍범식 신임 대표 선임 이후 첫 조직개편이다.

2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AX 사업 부서를 신설한다. LG유플러스에 정통한 관계자는 “기존에 ‘AX기술그룹’이라는 조직이 있었지만 AX 기술 연구 기능만 수행한다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AX 사업 확대를 위해 사내 AX 역량을 통합하고 AX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가 신설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3사 중 AX 사업 명칭이 들어간 부서를 운영하는 곳은 현재 KT 뿐이다. KT는 전략신사업부문 내에 ‘AX사업본부’를 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AX 중심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인공지능(AI) 통화 서비스 ‘익시오’를 출시했고, 출시 열흘 만에 다운로드 수 10만건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AI 신사업 등을 통해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2028년까지 AI 사업에 2조~3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X 사업 조직이) 12월에 신설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