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계기에 정보통신망 보호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2007년 네트워크 정보보호 공동성명서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활동과 국내 보안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측의 제안으로 협력 강화 논의가 시작되며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한 공동 교육 및 세미나 개최 ▲전문가 교류 촉진 ▲정보보호 관련 교육과정 운영 및 사례 공유 ▲정보통신기반 보호 민간 분야 체계 공유 ▲신기술 위협 대응 협력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보안 기술과 사례를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아세안 전역에 전파하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KISA는 기대하고 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말레이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 국내 보안기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