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26일 차기 협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되며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조 회장은 내년 2월 이사회와 정기총회 결의를 거쳐 2027년 2월까지 6년간 협회를 이끌게 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2021년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해 지난 4년 동안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며 SW산업 발전과 생태계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개정을 통해 제경비율을 30%P 상향 조정, SW사업자들의 수익 구조를 개선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1988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국내 1만4000여개 SW기업을 회원사로 둔 협회는 정책 제안, 인재 육성,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SW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서 조 회장은 단독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차기 회장직을 사실상 예약했다. 조 회장은 연임 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협회를 이끈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과 함께 협회 역사상 최장기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협회 활동 외에도 조 회장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업생태계분과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1기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정부 정책 조율과 SW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