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필리핀 국가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국가정보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양국 간 개인정보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62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협의체 포럼(APPA 포럼)을 계기로 진행된 이번 체결은, 개인정보위가 해외 감독기관과 맺은 세 번째 업무협약이다. 내년 서울에서 열릴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를 앞두고 국제적 연대와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조사 시 정보 공유 및 공동 조사 ▲신뢰 기반 데이터 이전 메커니즘 개발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보호 교육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협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고 양국 국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