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024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구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을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은 공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웹툰, 출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콘텐츠 사업화의 잠재력을 가진 원천 스토리를 발굴하고자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작가·창작자 대상 정부 포상이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수상작으로는 15편이 선정되었다. 올해 공모에는 총 2500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역대 최대 경쟁률인 167:1을 기록했다.
대상에는 천영미 작가의 ‘조선의 품격’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세종실록 16년의 기록을 통해, 세종의 북방 정책인 4군 6진 설치가 왕족 이교가 차린 소박한 밥상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다. 역사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완성도가 잘 어우러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천영미 작가는 “대상 수상을 듣고 너무 기뻤고, 제 삶에 찾아든 또 한 번의 기적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