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팹리스(설계) 스타트업인 파네시아가 800억원 규모 초기 투자(시리즈A)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파네시아는 기업 가치 3400억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한국에 본사를 둔 팹리스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벤처캐피탈(VC)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A 대형 투자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금액과 기업 가치를 기록했다고 파네시아 측은 전했다. 이로써 파네시아는 창업 2년여 만에 누적 투자금 1000억원을 달성했다.
파네시아는 정명수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2022년 8월 교원 창업한 회사로, 다양한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CXL 3.1 스위치 실리콘 칩 개발, CXL IP 고도화,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업 등 주요 현안 과제를 완수하고, 임직원들이 글로벌 산업계에서 성공의 주역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