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올해 상용화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로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스캠뱅가드는 모바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의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딥러닝 구조 기반 미끼 문자 탐지·알림, AI봇 기반 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 기반 사기전화 패턴 탐지 식별 등이 있다.
스캠뱅가드는 지난 10월 상용화된 에이닷 전화의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를 비롯해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패스’(PASS)와 ‘채팅+ PC버전’의 스팸필터링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또 기업은행과 지난 9월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권 고객 보호 강화 설루션 ‘서패스’(SurPASS)에도 스캠뱅가드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스캠뱅가드는 올해 월평균 130만 건 정도의 금융사기 의심 메시지·통화를 차단하는 성과도 냈다.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스팸 같은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