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가 전력기기·에너지 솔루션 기업 HD현대일렉트릭과 OT(운영기술) 및 ICS(산업제어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에 따르면 랜섬웨어 침해사고의 약 47.8%가 제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제조업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협력에서 SK쉴더스는 HD현대일렉트릭이 국제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표준(IEC62443) 인증을 획득하도록 지원한다. IEC62443는 제조 산업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시스템 운영을 위한 필수 국제 표준이다. SK쉴더스는 ▲진단 및 개선 과제 도출 ▲OT 보안 컨설팅 ▲보안 솔루션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OT/ICS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SK쉴더스는 컴플라이언스와 연구개발, 사업수행 등 전반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글로벌 OT 보안의 핵심인 국제표준 인증을 위해 상시 협력체계를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HD현대일렉트릭이 차별화된 보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는 “북미를 중심으로 OT 보안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객의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SK쉴더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안전한 제조환경을 구축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