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등 80여 개의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최대 명품 그룹 LVMH 그룹의 3D 기반의 광고 영상들이 현재 한국의 생성형 AI 테크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로 제작되고 있다. ‘디렉터스테크’란 이름도 생소한 기업이 그 주인공이다. 유튜브 검색창에 디렉터스테크라고 입력하면 우리에게 낯익은 광고들이 나열돼 있다. 정관장이나 롯데칠성의 KRUSH맥주가 대표적이다. AI 시대 많은 기업이 AI 기술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성과가 미비한 상황에서 영상광고 특히 숏폼 분야에서 디렉터스테크(이재철 대표)는 생성형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디렉터스테크는 LVMH 산하의 브랜드 Bulgari, Givenchy, Hublot, Tiffany, Hennessy 등 럭셔리 탑티어 브랜드와 협업을 하고 있고, 스와치그룹, 샤넬 등의 광고 홍보 영상 컨텐츠를 AI로 제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LG전자, LG생활건강, 정관장, 현대카드, CJ제일제당, PXG, 캘러웨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500여개의 브랜드와 영상광고 협업을 하고 있는 디렉터스테크의 강점은 무엇일까. 전통 영상제작에 비해 퀄리티가 높은 것은 물론 비용과 제작기간을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디렉터스테크는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테크 박람회 ‘VIVATECH’에서 ‘3D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해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1위)을 받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디렉터스테크의 영상광고는 단순히 AI 기술로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업적인 가치가 높은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는 “디렉터스테크는 3D 제품 모델링과 AI 자연어 프롬프트를 결합해 실사 촬영 없이 제품을 100% 구현해 다양한 광고 영상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며 “AI로 제작하는 상업용 숏폼 영상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