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전체 임직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100주씩을 지급한다고 내부 공지했다. 현재 넥슨 임직원 수와 이날 종가를 계산하면 약 204억원어치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날 전 법인 소속 정규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지를 올렸다. 넥슨은 공지에 ‘창립 30주년을 구성원과 의미 있게 기념하고, 넥슨 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선물로 넥슨 주식을 100주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적었다.
이는 넥슨의 이날 기준 종가 2572엔(약 2만3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204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넥슨 일본법인이 이날 공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넥슨 전 임직원 수는 한국 7296명·일본 243명 등 총 8664명이다.
넥슨은 또한 ‘주식 지급을 통해 직원이자 한 사람의 주주로서 회사의 성장을 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성장을 함께하고 있다는 보람과 성취감을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지급일은 오는 12월 26일이며, 주식 지급이 어려운 한국 외 지역 법인 소속 직원의 경우 주식 가격과 연동해 100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RSU는 임직원의 중장기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현금 대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RSU의 경우 권리 확정일은 근속 조건 충족 후 2025년 5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