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2144억원, 영업이익 518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이번 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714억원에서 2144억원으로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241억원 적자에서 이번 분기 51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4억원에서 359억원으로 대폭 증가해 7993% 상승했다.
전년 동기인 2023년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53억원에서 518억원으로 14% 증가했지만, 매출은 2355억원에서 2144억원으로 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379억원에서 359억원으로 5% 줄어들었다.
위메이드는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미르’ IP 라이선스 매출 증가를 꼽았다. 특히 신작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의 출시를 위한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북유럽 신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일보한 MMORPG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통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다양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이 영상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최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으로 개편해 이용자 간 소통을 강화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생태계 확장과 가치 상승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2024년 3분기 매출 약 190억원, 영업손실 약 21억원, 당기순손실 약 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미르의 전설2: 기연 등 신작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위메이드맥스는 약 10종의 신작 개발과 매드엔진 자회사의 편입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