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NWEC 24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왼쪽)./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26일 ‘학습 과정으로서의 평가’를 주제로 제3회 웨일 교육 콘퍼런스 ‘NWEC(NAVER Whale Education Conference) 24′를 개최하고, 공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평가 서비스와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350명의 교육 관계자와 초·중·고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평가 시스템 ‘웨일 UBT’와 ‘웨일 OS 플렉스(FLEX)’가 첫 공개됐다.

웨일 UBT는 한국 공교육 시스템에 맞춘 평가 서비스로, 수행평가 종합 관리체계, 서·논술형 평가, 고품질 문항 제공, 메타 데이터 표준화, 문항 저작 기능 등을 통해 통합된 평가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내년 3월 정식 출시 예정이며, 다양한 출판사와 협업해 양질의 평가 문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웨일 UBT는 기존의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와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에 탑재돼 공교육뿐 아니라 디지털 평가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이미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국회사무처 입법고시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함께 공개된 웨일 OS FLEX는 웨일북이 아닌 일반 PC에서도 웨일 교육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저사양의 기기에서도 USB로 간편하게 설치 가능해, 클라우드 기반의 웨일북 기능을 기존 교실 환경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NWEC 24에서는 웨일 UBT와 웨일 OS FLEX의 실사용 부스가 운영됐고, 에듀테크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서비스 상담과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 현장과의 소통이 이뤄졌다. 특히 웨일 스페이스와 교육청 협력 사례, 지난해 론칭된 NWEE(NAVER Whale Educator Expert) 연구 과제 발표가 이어져 웨일의 미래 교육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규민 연세대학교 교수는 “이론 연구자로서 교육 현장과 기업의 전문가들과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개인 맞춤형 학습으로 발전할 교육에 네이버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교육 평가를 중심으로 공교육 맞춤형 서비스와 새로운 OS(운영체제) 솔루션을 소개해 웨일의 방향성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