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용자를 대신해 검색·쇼핑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I가 개인용컴퓨터(PC) 사용자로부터 웹브라우저를 전해받아 작업하는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를 구글이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프로젝트 자비스’로 불리며, 구글이 이르면 12월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 차세대 모델을 공개하면서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AI 스타트업 앤스로픽도 사람을 대신해 복잡한 일을 알아서 처리해 주는 AI 에이전트의 베타(테스트) 버전을 지난 22일 발표한 바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자율적으로 웹을 검색하고 조사하는 모델을 개발하려고 하는 가운데, 로이터는 앤스로픽과 구글은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PC나 브라우저와 직접 소통하도록 설계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계획은 잠정적이고 변경 가능성이 있으며, 구글 측은 블룸버그에 추측에 대해서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