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5일 출시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예정된 시간보다 7시간 지연된 오후 4시에 판매를 시작했으나, 1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번 제품을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하겠다고 밝혔으나, 오전 9시 이후에도 사이트에 상품 페이지가 노출되지 않아 출시 지연 논란이 일었다.
삼성전자는 오후 4시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나, 곧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는 공지와 함께 판매가 중단됐다. 추가 물량을 준비한 뒤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정해진 출시 시간을 어긴 것은 드문 일이다. 지난 2019년에는 갤럭시 폴드 출시를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5개월 연기한 바 있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두께 10.6㎜, 무게 236ｇ으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기존의 갤럭시Z폴드6보다 1.5㎜ 얇고 3ｇ 가벼워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