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024 미디어 역량 주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악용 범죄 예방에 방점을 맞췄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의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과 연계해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의 주제는 ‘똑똑! 미디어 교육-미디어, 제대로 알고 똑똑하게 즐기기’이다.

특히 방통위와 재단은 미디어 역량 주간을 맞아 전국적으로 딥페이크 범죄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최근 딥페이크를 악용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함에 따라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학교·군부대 등 48개 기관, 약 1100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첫날인 21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국내 최초로 아동과 미디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줄리언 세프턴 그린 호주 디킨대 교수가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공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22·25·26일에는 전국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 연속 세미나가 진행돼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디어교육 방향과 교원·강사들의 역량 강화 방안, 교육 사례를 공유한다.

23일에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과 강사 역량 강화 워크숍이, 24일에는 마을공동체 미디어교육 성과발표회가 열린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모든 국민이 미디어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활용하여 일상생활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미디어 역량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