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는 ‘제 2회 웹툰산업의날’ 기념식에서 글로벌 웹툰 플랫폼 ‘대시툰(Dashtoon)’을 통한 한국 웹툰의 글로벌 진출 성과에 대해 공유했다고 밝혔다.
16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웹툰 산업의 날 기념식은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주최하고 구글플레이가 후원해 지난 15일 열렸다. 기념식에선 대시툰과 한국 웹툰 기업들과의 계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앞서 구글플레이는 한국 웹툰의 인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웹툰산업협회가 대시툰과 업무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지난 8월 인도 벵갈루루에서는 한국웹툰산업협회와 대시툰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구글플레이가 해외 웹툰 퍼블리셔와 한국웹툰산업협회를 연결해, 시장 진출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이날 이후 현재까지 디앤씨미디어, 씨앤씨레볼루션, 재담미디어 등 정상급 웹툰 기업과 대시툰은 다수의 작품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계약이 완료되면 글로벌 웹툰 플랫폼인 대시툰 독자들에게 국내 웹툰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웹툰산업의 날 기념식에선 대시툰의 AI 기술를 활용한 ‘대시툰 스튜디오 (Dashtoon Studio)’ 라이브 시연도 진행됐다. 대시툰 스튜디오는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툴로 웹툰 작가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각적으로 뛰어난 만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시툰은 2022년 설립됐다.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고 런던과 벵갈루루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대시툰은 지난해 인도에서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에서 ‘가장 재미있는 앱(Best for Fun) 웹툰 및 만화(Comics & Manga)’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시툰 관계자는 “대시툰의 혁신적인 플랫폼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진 모두가 손쉽게 웹툰을 제작하고 출판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대시툰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익화도 할 수 있도록 한다”며 “대시툰은 생성형 AI 기술, 전략적인 파트너십 등을 통해 만화 산업을 재정립하고 창작자와 독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 구글플레이는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한국웹툰산업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구글플레이는 지난해 한국웹툰산업협회와 한국 웹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중장기적 협력을 맺었다. 이후 해외 웹툰 퍼블리셔와 연결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웹툰 산업의 날 제정, 중소웹툰사 및 웹툰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지원 등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웹툰 종주국으로서 전세계로 우수한 한국의 웹툰을 전파하고 지속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웹툰산업의날을 기념하고 있다”며 “2회를 맞은 올해 대시툰과 국내 웹툰의 본격적인 진출과 성과를 가시화 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했다. 또 “웹툰 산업의 날을 통해 매년 모범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고 전세계 웹툰 시장이 하나가 되는 날로 기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라리스 구디파티(Lalith Gudipati) 대시툰 COO는 “구글플레이와 한국웹툰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재미있는 한국 웹툰을 우리 독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더 많은 웹툰 창작자 및 기업들과 만나 인도 및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정책 부문 글로벌 디렉터는 “구글플레이는 한국웹툰산업협회와 한국 웹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대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의 노력이 오늘과 같은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또 그 이렇게 감사패를 받게 되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구글플레이는 우수한 K-콘텐츠가 글로벌 플랫폼을 타고 계속해서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