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델이 ‘쉬프트(shift)’ 프로그램 포스터를 들고 홍보하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시장 선도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쉬프트(shift)’를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외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을 포함한 AI 관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쉬프트’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기술 지원, 사업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의 API를 제공하며, 사업화 검증(PoC)을 위한 기회와 비용도 지원해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술이 실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 대상은 시드(Seed)에서 시리즈 A 단계의 석박사 기술 인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대학 연구소 창업팀이며, 모집 분야는 AI를 포함한 혁신적인 미래 기술이다. 지원 기간은 오는 10월 28일까지로, 관심 있는 기업 및 연구팀은 공식 지원 사이트를 통해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초기 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맡으며, 신한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스틱벤처스 등 전문 펀드 운용사들이 심사와 평가에 참여한다. 또한, 카이스트, 서울대, 고려대, 포스텍 등 AI 기술 특화 대학과 협력해 유망 연구소 창업팀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쉬프트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 있는 미래 기술들을 발굴하고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AI 산업 확대와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