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3일 열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과 PC·콘솔 중 어떤 플랫폼의 게임이 대상 수상작에 선정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상이 유력한 작품으로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꼽힌다.
지난해에는 네오위즈 콘솔 게임 ‘P의 거짓’이 게임대상을 받았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스텔라 블레이드’가 2년 연속 콘솔게임 수상의 주인공을 노린다.
모바일 게임은 2018년부터 지난해 ‘P의 거짓’이 수상하기 전까지 게임대상을 독식해 왔다. 올해 모바일 게임 대표 주자로 떠오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모바일 게임의 자존심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국내 웹툰을 활용한 게임 중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흥행을 거둔 유일한 게임이다. 글로벌 174개국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 10 등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전등록 1500만, 정식 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2000만회 돌파 등의 성과도 보유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멀티플랫폼 루트슈터 게임이다. 출시 초반 글로벌 판매 순위 1위와 함께 출시 6일차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명을 달성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루트슈터 장르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 게임은 개발 난도가 높은 루트슈터 장르라는 점과 PC, 플레이스테이션 등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요소 등이 강점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출시돼 약 두 달 만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 판매량 1위, 출시 첫 주 게임 평론 웹사이트 ‘메타크리틱’ 유저 스코어 9.3점 기록 등의 성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게임대상은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과를 거둔 타이틀이 격돌한다는 점에서 예측이 쉽지 않다”며 “지난해 게임대상에서 ‘P의 거짓’이 수상하기 전까지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던 모바일 게임이 다시 한 번 영예를 되찾을 수 있을 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