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와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가 협력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30일 GSMA(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와 ‘오픈 게이트웨이(GSMA Open Gateway)’ 참여 협약을 맺고,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의 수익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와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가 참석해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수익화 모델을 발굴하고, 오픈 게이트웨이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오픈 게이트웨이는 통신사 네트워크의 다양한 정보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표준화하여 외부 개발자에게 개방,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GSMA의 주요 이니셔티브이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며,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복잡한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을 간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빠르고 혁신적인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며,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는 “한국은 모바일 혁신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이고, LG유플러스가 GSMA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함으로써 개발자들은 공통 API를 통해 국내외 통신사 네트워크에 보편적인 접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5G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새로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과 향상된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이번 협약은 GSMA 및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AI 및 DX 시대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 인프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