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가 개최한 '파이어사이드 챗 위드 오픈AI' 행사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소프트뱅크벤처스 제공

오픈AI가 2029년 매출 1000억 달러(약 131조원)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챗 GPT 구독 서비스료를 향후 5년간 44달러(약 6만원)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37억 달러(약 4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AI는 내년에는 매출이 올해 3배가 넘는 116억 달러, 2029년에는 매출이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픈AI는 올해 말까지 구독료를 2달러 인상하고, 향후 5년 동안 44달러까지 공격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챗GPT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구독료는 월 20달러 수준이다.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C)는 2억명을 넘어섰고, 유료 구독자 수는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의 매출 증가세에도 직원 급여 등 비용 지출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NYT가 입수한 문서를 검토한 전문가에 따르면 서비스 운영과 직원 급여, 사무실 임대료 등으로 올해 오픈AI는 약 5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주식 관련 보상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지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비 외에도 인건비가 지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오픈AI의 직원 수는 1700명이 넘으며, 직원의 80%가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늘어났다.